테니스를 즐기는 자가 되라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20-02-14 12:58:24     조회: 92

테니스를 즐기는 자가 되라.

 

孔子, 論語 雍也 18편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아는 자는 좋아 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 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 하는 일이다.

무슨 일이든 좋아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즐기면서 해야 온전한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마찬가지 일 것이다.

테니스도 예외가 아니며 열심히 최선을 다 하여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도 더 테니스를 하는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하게 될 때는 심신이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샘 솟는다.

 

제가 늦은 나이에 테니스에 입문할 때 우리 코트에 있던 사람들이 저 교수는 몸도 뚱뚱하고 잘 뛰지도 않고 동작도 둔한데 왜 코트에 나왔을까?’라고 하는 회원들이 있었다.

처음 라켓을 들었을 때 제 모습이 지금도 선하지만 천천히 테니스를 시작하기 위하여 적응을 거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승부욕이 발동했다.

‘1년 후에 회원들을 모두 제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랬더니 웃기고 있네. 테니스는 아무나 하나.’라고 하면서 비아냥 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1년 반이 지났을 때 이 지역 대회에 출전하여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코트에 현수막이 걸리고 회원들은 다시 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아무도 코트에 현수막을 걸었던 회원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주말이면 동호인 대회에 무조건 출전을 하였다.

예탈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계속 출전을 하다 보니 대회에서 게임을 하는 자체가 즐거웠다.

 

서로 긴장된 상태에서 자웅을 겨룬다는 사실이 너무나 즐거웠고 환희에 찬 행복이었다.

저는 복싱, 검도, 태극권 등 격투기에서 상대방과 겨루는 게임을 많이 해 본 탓으로 대회에서 게임을 할 때는 평소 코트에서 하는 것보다 200% 이상 힘을 발휘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코트에서 하는 실력의 반이라도 발휘하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회원들도 실력을 발휘를 못한다.

너무 긴장한 탓도 있고 대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잘 안 되는 것이다.

 

동호인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출중한 파트너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자신들끼리 대회에 출전을 하지 나이가 든 사람들과는 함께 나가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국교수 테니스대회에 나가서라도 우승을 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쟁쟁한 대학들이 많고 큰 대학은 회원 수만 하더라도 몇 백명이 되는데 우리대학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파트너를 하여 우승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했다.

6번의 8강에서 좌절되고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6번이면 6년인데 그 사이에 8강에 가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15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테니스 자체를 즐기지 않았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좋아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즐긴다는 개념으로 테니스라는 스포츠 자체를 즐기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코트에 나와서 게임을 하면서 분석, 연구,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1만번을 반복하면 달인이 된다고 한다.

2만번을 반복하면천재가 된다고 한다.

즐기지 않으면 이렇게 한 가지 일에 대하여 반복할 수 있겠는가!

달인, 천재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집중력을 가지고 반복, 노력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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