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한손 백핸드’ 시대 다시 올까?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9-11-22 14:11:48     조회: 173

화려한 한손 백핸드시대 다시 올까?

 

최근에는 한손 백핸드보다 양손 백핸드의 추세가 많아져 누구나 할 것 없이 양손 백핸드를 사용한다.

우리 동호인들 중에서도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늘어나 코트에서 보면 양손 백핸드 선수가 많아 보인다.

저는 한손 백핸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배울 때 양손 백핸드는 어린 선수나 여성들이 많이 사용했다.

 

명맥이 끊겨가던 한손 백핸드에 볕들 날이 온 것일까?

화려하기만 하고 완벽하게 구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라져 갔던 한손 백핸더들이 다시 ATP 투어를 주름 잡고 있다.

이번 ATP 파이널 4강에서 3명인 치치파스, 페더러, 팀이 한손 백핸드로 양손 백핸드는 즈브레프 혼자였다.

 

지난 몇 년간 ATP 투어에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20년 전인 1999년만해도 세계랭킹 100걸 중 43명이 한손 백핸드를 구사했다.

하지만 10년 뒤 28명으로 줄었고, 2019년 현재 단 15명 만이 한 손으로 백핸드를 친다.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는 한손 백핸드로 세계를 제패했지만 자녀 4명 모두에게 양손 백핸드를 가르쳤다.

페더러는 ATP와의 인터뷰에서 양손 백핸드가 초보자에게 더 쉽고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뉴욕타임스가 한손 백핸드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할 정도였다.

 

하지만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도미니크 팀을 필두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데니스 샤포발로프 등 젊은 선수들이 한손 백핸드로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선수 중 한손 백핸더가 4명에 이른다.

 

사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90% 이상의 프로 선수가 한손 백핸드를 구사했다.

하지만 양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비에른 보리와 지미 코너스가 잇달아 그랜드슬램을 제패하며 패러다임이 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도 크리스 에버트가 메이저 18승을 올렸다.

 

한손 백핸드는 드롭샷과 발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슬라이스와 언더 스핀을 구사하기 쉽다.

반면 양손은 서브같이 빠른 속도의 공과 톱스핀에 대응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손 백핸드의 등장 이후에도 한손 백핸드를 사용한 존 맥켄로와 이반 렌들, 피트 샘프라스와 페더러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어느 쪽이 우월하다는 편견은 깨진 지 오래다.

 

하지만 테니스에 입문하는 어린 선수들 입장에선 굳이 많은 힘을 요구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한손 백핸드를 배울 이유가 없어졌다.

한손 백핸더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저스틴 에넹과 리나 등을 지도한 세계적인 명코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단기간의 성적에만 치중하는 코치와 부모들 때문이라며 어린 선수를 지도할 때 각자에 맞는 방식을 가르쳐야 하는데 지금은 무조건 양손 백핸드에 집착한다고 한탄했다.

 

도미니크 팀도 어린 시절 귄터 브레스닉 코치를 만나 자신에게 맞는 한손 백핸드를 익혔다.

올해 페더러와 나달을 연달아 격파하며 2회나 정상에 올르며 3’를 위협하는 강자로 떠올랐다.

 

페더러 키즈라 불리는 치치파스와 샤포발로프는 페더러의 플레이에 반해 한손 백핸드를 선택했다.

샤포발로프는 어리고 약해서 한손은 무리라고 했지만 나에게 최고의 무기가 됐다고 강조했고 치치파스도 오히려 평범하지 않기 때문에 한손 백핸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내 아이들이 원한다면 8살이든, 14살이든 백핸드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며 인생에서 다른 무엇과도 마찬가지로 테니스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민수 어쨋든 한손만이 아닌 두손을 다 쓸 수 있다면
한손타법으로 만들어진 불균형한 체형 개선과 양손의 고른 근육강화는
더 있을 듯 해요.. 2019-12-01 1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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