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라.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9-10-07 10:48:01     조회: 217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라.

 

일본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의 존 밀먼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쳤다.

이 경기를 TV에서 중계를 해 주었는데 조코비치는 별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밀먼을 좌우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밀만은 이쪽 코너에서 저쪽 코너로 뛰어 다니면서 볼을 넘기기에 바빴고 조코비치는 거의 제자리에 서서 볼만 좌우로 흔들었다.

물론 이것은 실력 차이에서 오는 기술의 우위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계 랭킹 80위인 밀먼이 세계 1위인 조코비치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볼을 죄우로 흔들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호인들 중에서도 베이스라인에 서서 스트로크를 아주 강하게 잘 하는 선수들이 있다.

같이 베이스라인의 스트로크 싸움에서는 이기기가 아주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승산이 없는 게임을 지속하면 그 게임은 지고 만다.

 

베이스라인에서 별로 뛰지 않으면서 볼을 패싱샷, 중앙 샷, 로브 등 다양하게 잘 칠 때는 같은 스타일로 승부를 걸면 안 된다.

이럴 경우에는 볼을 상하좌우로 변화를 주어 상대가 요리할 수 있는 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가 잘 하는 기술에 부응하여 더 잘 하게 맞춰서 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

 

서브/발리어 혹은 몸 상태가 처지는 상대에게는 코트의 양 사이드로 뛰어다니게 만드는 볼을 쳐라.

이렇게 하면 첫 세트는 잃을지 모르지만 결국 3 세트 매치는 이기게 될 것이다.

 

몸이 빠른 사람은 체력이 좋고, 모든 볼을 다 쫒아갈 것 같은 선수이다.

또한 보통 러닝 스트로크에 익숙하다.

이런 선수들은 자신을 향해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공에 참지 못하고 세게 치는 바람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선수들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네트 쪽으로 달려 나오게 하라.

이들은 보통 네트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몇 게임이 지나고 나면 아무리 잘 맞은 볼이라도 대부분의 상대방은 당신의 샷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포인트를 계속 따는 중이라면 패턴을 유지하라.

그러나 상대방이 당신의 샷을 예측하기 시작하거나 혹은 샷의 속도, 바운스, 스핀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약한 곳으로 볼을 쳐라.

이 전략은 단순하고 뻔해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히 효과가 있다.

일단 상대가 코트의 사이드 쪽으로 몰리면 상대의 강한 쪽으로 짧고 각도 깊은 샷을 날려라.

 

상대의 움직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는 위험성도 크고 쉽지도 않은 전략이다.

하지만 누구나 이 전략을 통해 거의 졌다고 생각했던 몇몇 경기들을 이긴 적이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테니스 플레이어들은 좌우 개념으로 사고하고 움직인다.

스핀, 높이, 빠르기, 좌우 등을 변환시켜 봤음에도 재미를 보지 못했을 때 보통 전후 전략을 시도하면 효과가 있다.

 

간단히 말해 짧은 샷으로 상대방을 네트 쪽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가 다시 로브로 물러서게 만들어라.

아마 훌륭한 선수들에게는 이 기술이 효과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보다 덜 훌륭한 선수들에게는 아마 이처럼 앞뒤로 흔들어대는 것만으로도 당황시키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

일단 상대가 평정을 잃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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