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환상적인 패싱샷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9-10-06 10:40:04     조회: 392

때로는 환상적인 패싱샷

 

테니스에서 박수를 받는 멋진 샷 중에 하나가 바로 패싱샷일 것이다.

네트 앞에 있는 상대의 옆을 지나가게 치는 샷이다.

상대 발리어의 옆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드롭만큼이나 금기시 되는 공이 패싱샷이다


하지만 포치처럼 패싱샷은 상대의 발을 묶고 상대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듦으로써 다음번 나의 리턴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전술적으로 유용한 샷이기도 하다.


우리가 TV에서 세계적인 프로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보면 한 선수가 베이스라인까지 강하게 볼을 치고 네트로 접근할 때 상대는 이 선수 옆으로 지나가는 패싱샷 한방으로 무너뜨린다.

이 패싱샷은 매번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으나 상황에 따라서 자신감 있게 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패싱샷을 치기 위해서는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된다.

다음의 3가지 상황이 패싱샷을 칠 상황인 것이다.

 

1. 상대가 네트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서브 앤 발리나 또는 상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 네트로 밀고 들어오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몸 쪽으로 오는 공에 대한 대처도 어렵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좌우로 빠지는 공에 대하여 스텝 잡기가 어렵다.

 

설령 옆으로 빠지는 공을 잡았더라도 중심이 무너져 다음 공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

너무 몸 쪽만 아니라면 상황을 우리 편에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2. 또 하나는 상대의 포지션이 한쪽으로(사이드나 센터쪽으로) 많이 치우쳐서 대형을 갖춘 상황이다.

즉 상대 진형에 한쪽으로 빈 공간이 넓게 보이는 진형일 때이다.

상대가 빈틈이 없는 공간보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적고 성공만 하더라도 상대 코트의 한 쪽은 완전 노마크 상황이 만들 낼 수 있어 전술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샷이다.

 

이런 경우에는 1번처럼 강하게 치기보다는 살짝 떨어지며 빠져나가는 공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3. 상대가 한 쪽을 비우게 된 상황이다.

1이나 2의 상황 또는 앵글 발리나 크로스(역크로)로 깊은 각을 낸 이후의 상황일 것이다.

상대방은 역동작에 걸렸거나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미 상대팀의 빈 공간이 만들어졌음으로 결코 강하게 칠 필요가 없는 샷이다.

코스만 보고 빈 공간으로 넣기만 하면 되는 샷이다.

받더라도 전위는 뒤로 뛰면서 받아야 하기에 우리 팀의 다음번 코스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세게 치기보다는 조금 빨리 친다는 느낌으로 치는 것이 좋다.

위의 상황을 떠나서 패싱샷을 치기 가장 좋은 상황은 상대의 공이 짧아서 서비스라인 근방에서 칠 수 있을 때이다.

다음 상황은 우리가 수세에 몰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코트의 밖에서 공을 치게 되는 상황이다.


넘기더라도 그저 상대가 실수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모험적으로 패싱샷을 치는 것이 유리한 경우이다.

정현이 잘 나갈 때 억지로 걷어 올리기보다는 과감하게 패싱샷을 해서 상황을 반전시킨 것을 기억할 것이다.


패싱샷을 치기로 정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쳐야 한다.

그래야 실수도 적고 상대는 위축이 된다.

한번쯤은 패싱샷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고 볼을 강하게 치는 것보다 때로는 더욱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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