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 백핸드로 높은 볼 처리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9-10-05 12:24:15     조회: 411

한손 백핸드로 높은 볼 처리

 

요즘은 양손 백핸드가 대세라서 한손 백핸드를 치는 선수들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양손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한손 백핸드를 고집해 왔던 동호인들은 양손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동호인 중에서는 한손 백핸드 드라이브를 치지 않고 백핸드 슬라이스만으로 동호인 전국대회를 수십 차례 우승한 선수도 있다.

 

그만큼 한손 백핸드 드라이브가 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손 백핸드의 교과서는 역시 페더러인 것 같은데 페더러가 볼을 칠 때 슬라이스와 드라이브를 적절하게 교체하여 사용한다.

아주 높은 볼은 주로 슬라이스로 대처하고 적절하게 오는 볼은 백핸드 드라이브로 강력한 탑 스핀을 걸어 친다.

 

그러나 우리는 동호인이니까 페더러처럼 볼을 친다는 것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가끔은 흉내를 내면서 닮아 가려는 노력이 있으면 다행이다.

예전에 한손 백핸드를 잘 쳤던 선수로는 샘프라스와 에넹을 들 수 있는데 에넹은 여자선수인데도 정말 한손 백핸드를 잘 쳤다.

 

샘프라스는 가장 먼저 그립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꾸고 몸을 턴한 뒤 몸이 어깨 엉덩이 허리 부분이 돌아가는데 이것이 한손 백핸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샘프라스의 발 라인은 크로즈 스탠스이다.

오른발이 약간 앞으로 슬라이드 하고 볼이 크로스 코트로 오는 볼을 완벽한 콘텍을 위해 자신의 발라인과 몸의 중심을 앞으로 옮기고 있다.

샘프라스의 왼발에서 부터 오른발로 또 공으로 약간 비스듬히 라인을 그려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에넹의 경우에는 한손 백핸드의 임팩트는 몸의 상당히 앞쪽에 있다.

그 상상의 직선 라인에 공이 왔을 때 임팩트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만약 공이 너무 빨라 이 직선 상에 공을 칠 수 없을 경우는 깊은 슬라이스로 방어적인 샷을 한다.

라켓의 헤드가 내려간 것을 볼 수 있고 발의 이동과 함께 몸의 무게를 앞으로 옮겨 볼에 실으려고 한다.

이후에는 간단한 팔로스루에 이은 코트 중앙으로 돌아온다.

 

저도 한손 백핸드를 사용하는데 탑 스핀과 슬라이스를 적절하게 혼용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슬라이스만을 사용할 때보다 탑 스핀 드라이브를 칠 때 위력이 더 뛰어나며 상대가 거의 예측하지 못할 때 강한 탑 스핀을 친다.

볼이 치기 좋게 허리 라인 아래로 오면 반드시 탑 스핀 드라이브로 강하게 친다.

 

볼이 허리 위나 어깨 높이 위로 올 때는 드라이브로 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 경우는 슬라이스로 주로 공략하지만 때로는 높은 볼에 강한 스핀만 걸어 상향스윙으로 툭 쳐 놓는다.

이 때 강하게 치려고 하면 거의 아웃이 되기 때문에 스핀만 걸어 방어한다고 생각하고 베이스라인까지 깊숙하게 치면 된다.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높은 볼이 오면 하프발리를 하는 형태와 유사하게 볼이 땅에서 뜨자마자 바로 탑 스핀으로 친다.

하프발리를 할 때도 그렇지만 이 경우에는 백스윙을 많이 하지 않고 콤팩트하게 포 스윙만으로 친다.

 

서비스라인과 베이스라인 중간 정도에 오는 볼은 라이징 볼로 눌러 탑 스핀만 걸어 때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볼에 대하여 탑 스핀 드라이브를 치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분명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연습을 조금해 보면 된다.

슬라이스만을 고집하는 동호인들도 한번 탑 스핀 드라이브에 도전을 해 보면 이외로 재미있고 효과도 거둘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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