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써 내려간 황홀한 드라마[21]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9-07-12 14:01:15     조회: 558

새 역사를 써 내려간 황홀한 드라마[21]

 

세월은 너무 빨리 흘러 드디어 대회의 날이 밝았다.

올해는 조선대학교가 주관하였으며 48회 전국교수테니스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교수테니스대회는 오랜 연륜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4년제 대학 교수들의 스포츠 제전이다.

올해도 1,600명의 교수들이 참여하였으며 자신의 대학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 하였다.

 

저는 파트너와 함께 일반부로 대회를 치르기 위하여 이동하였다.

항상 대회에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예전에 과거시험을 볼 때 전국에서 내 놓으라는 건각들이 모여 대회를 치르는 것과 흡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선전에 모인 팀들이 탈락을 하면 아쉬움을 남기고 1년 뒤를 기약하면서 코트를 쓸쓸하게 떠나야 한다.

 

예선전은 3팀이 풀리그로 진행하여 1, 2위 팀만 본선에 출전을 하게 된다.

예전에는 예선전에 보통 6:0이나 6:1로 쉽게 이겨 본선 1위로 진출한 적이 많았다.

올해, 첫 게임, 상대도 만만치 않는 실력을 가진 팀으로 방심하다가는 패하고 만다.

 

그런데 상대 팀은 인-아웃을 가지고 너무 심하게 항의를 했고 도저히 게임이 진행이 되지 않아 본부에 요청을 하여 심판을 배정을 해 달라고 했다.

원래 예선전은 셀프 카운트였으나 상대팀의 거센 항의에 의해 본부석에서 심판이 오고 게임을 진행했다.

심판이 있는데도 계속 항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상대팀은 서브를 넣을 때 한 걸음 걸어 들어와서 넣는 풋볼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제 파트너가 서브를 넣을 때 약간 선을 밟았는지 풋볼이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래서 심판진이 예선전에는 셀프이며 풋볼은 없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안 된다고 했다.

 

정말 신경 쓰이게 하는 상대팀, 대학교수인데 왜 저렇게 까지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얼마나 이기고 싶었으면 저럴까?

하여튼 이 게임을 지면 안 되기 때문에 6:4로 이기고 게임을 끝냈다.

지금까지 예선전에 이렇게 진을 빼고 게임을 한 경우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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