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도 테니스를...
기본정보   이름: 정동화      등록일: 2012-05-15 10:01:29     조회: 2463

 

스승의 날에도 테니스를...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인 동시에 우리대학의 개교기념일이다.

스승의 날만 돌아오면 많은 감회가 새롭게 뇌리를 스친다.

저는 중학교 시절에 선생님을 최고 싫어했다.

선생님들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을 모범생으로 항상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을 했다.

공부 외에는 학생들이 어떠한 분야에서 특별난 재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별로 칭찬을 하지 않았다.


그 시절, 저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

주먹을 사용하고 학생들에게 군림하는 행동이 더 멋져 보였다.

복싱과 태권도를 하면서 주먹으로 학생들을 평정했다.

그 누구도 강한 카리스마 앞에서 도전하는 학생이 없었다.

그렇지만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손을 대지 않았다.

공부도 못하는데 두들겨 맞기까지 한다면 몇 배로 억울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에게 반발심리가 작용하여 공부를 잘 하고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학생들을 두들겨 팼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한 것은 아니었다.

저 자신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반장과 부반장은 대표적으로 저에게 혼이 나는 대상이었다.

물론, 이 학생들이 잘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이 잘못한

것을 이 대표학생들이 책임을 졌던 것이다.


저는 결국 대형 사고를 쳤고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죽도록 공부만 하여 지금의 교수가 되었던 것이다.

선생님을 가장 싫어했던 한 어린이가 선생, 아니 교수가

되었던 것이다.

제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교육을 한지가 30년이 다 지나간다.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수많은 학생들을 교육시켜 사회로 진출시켜 내면서 보람과

긍지도 느끼고 자부심도 느낀다.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온 정성을 쏟는다.

특히, 공부를 잘하지 않거나 강의를 잘 듣지 않는 학생들,

특히 말썽을 부리는 학생들을 많이 교육을 시켰다.

이런 학생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더 큰 사랑으로 대하고

이끌어 주고 교육을 시켜 왔다.


성실하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별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잘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이런 학생들이 마음을 잡고 집중을 하면 더욱 더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코트를 찾았다.

빨리 게임을 한 게임하고 학생들과의 스승의 날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졸업생, 대학원생, 실험실 학부생 등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들도 사회에 훌륭한 역군이 되어 나오고

먼 곳에서 스승의 날이라고 찾아온 졸업생도 있었다.

제자들을 교육시키고 사회에 진출시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는 졸업생들을 볼 때 마음 가득 흐뭇하다.

역시 교수가 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에 선생님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져 오히려 역 작용으로

교수가 되었던 것이다.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최고가 되는 삶”을 강조한다.

어떤 분야에 가 있든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를 한다.

최고가 되는 삶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향기로운 삶이다.


그리고 저는 “학생들에게 영원히 잊어지지 않는 존경받는 교수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한다.

그런 교수가 되기 위하여 조금도 쉬지 않고 연구하고 교육할

것이다.

정말 지식이 가득한 학생을 가르쳐 배출하기보다 인간미가

넘치는 인간다운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고 싶은 것이다.

믿음직스럽고 책임감이 투철한 인간으로 교육하고 싶다.

그 길을 위하여 앞으로도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정말, 테니스가 좋은가 보다.

스승의 날에도 테니스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제는 비가 온 탓에 코트 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

정말, 좋은 코트이다.

비가 오고 30분이 지나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코트이니

하드 코트 못지않다.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테니스를 즐기는 생활이 일반 생활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하루라도 테니스를 하지 않으면 뭔가를 하지 않는 것 같이

허전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건강하고 제 자신의 일들을 열심히 하면 좋지 않겠는가!

테니스가 가져다주는 인생의 최대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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